배우 이주승이 연출력을 뽐냈다.
이주승 소속사 클로버컴퍼니는 4일 “이주승의 단편 연출작 ‘돛대’가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의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단편 ‘혈안’을 선보인 뒤 두 번째 연출작인 ‘돛대’는 이주승이 각본과 연출은 물론 이상희와 호흡하며 직접 연기에도 참여했다.
‘돛대’는 주인공 은구가 죽음으로 향해 가는 길 우연히 만난 명희(이상희)와의 동행을 그린 작품이다.
이주승은 "우울한 현실 속에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각자 인생의 ‘돛대’ 앞에 중심을 잡고 스스로를 위로하길 원한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스크린과 브라운관 그리고 무대까지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쌓는 이주승은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영화 ‘소셜포비아’와 연극 ‘빈센트 리버’등에 출연하며 매 작품 맡는 역할마다 깊이있는 연기와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배우를 넘어 연출의 끈도 놓지 않고 있는 이주승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PIPFF)는 17일부터 22일까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 일원에서 열리며 총 26개국에서 온 7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