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도경완이 '뭉쳐야 쏜다'에 출격해 버저비터를 기록했다. 막판 경기 종료 직전 넣은 골로 MVP가 되는 반전을 보여줬다.
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는 '농구 잘하는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연예계 농구 능력자들이 총출동한 것. 도경완이 모습을 드러내자 누구의 친구인지 의문을 자아냈다. 그는 현주엽의 친구라고 밝혔다. 사실 두 사람은 친분이 없었다. 현주엽이 도경완을 통해 장윤정을 소개받고 싶다고 고백했다. 도경완은 "내게 접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이유 때문이다. 브로커마냥 나를 통해 그분과 친해지고 싶어 한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친구 특집의 첫 번째 경기는 지압판 위에서 펼치는 농구대결이었다. 허재 감독을 중심으로 한 상암불낙스와 허웅 감독을 중심으로 한 여의도불낙스가 맞대결을 벌였다. 지압판 위에서 모두가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윤동식만 승부욕에 불타올라 날아다녔다. 그럼에도 경기는 양 팀 모두 팽팽했다. 동점을 오갔다.
특히 여의도불낙스가 불리한 상황에 놓였을 때 도경완의 활약이 돋보였다. 2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것. 여기서 그치지 않고 종료 4초 전 허웅 감독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고 버저비터 주인공이 됐다. 경기는 12대 10으로 여의도불낙스가 승리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4점)이자 버저비터의 주인공인 도경완이 MVP에 선정됐다. 그는 촬영으로 잠시 집을 비운 아내 장윤정을 향해 "아이들은 내가 잘 돌보고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