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를 7-0으로 승리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을 따내 시즌 30승(23패)째를 올렸다. 아울러 5월 11일 수원 KT전부터 이어진 화요일 연패 사슬을 '3'에서 끊어냈다.
선발 백정현이 5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심창민(⅓이닝 무실점)-최지광(⅔이닝 무실점)-우규민(1이닝 무실점)-오승환(1⅓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무실점 피칭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선 4번 타자 강민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3번 피렐라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경기 후 "1회 말 강민호의 선제 타점이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 최근 강민호와 이원석이 등 고참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오늘도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며 "계속 좋은 흐름으로 연승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