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위아이(WEi)가 세 번째 미니앨범 'IDENTITY : Action'(아이덴티티 : 액션)의 발매를 알리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4개월 만에 컴백한 위아이는 이번 앨범으로 'IDENTITY' 시리즈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김요한은 힘찬 목소리로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요한은 "앨범은 4개월 만이지만, 활동기간으로 따지면 2개월 만에 팬들 앞으로 돌아왔다. 굉장히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너무나 보고 싶었다. 팬들에게 빨리 우리 무대 보여드리고 자랑하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리더 장대현 역시 "첫 무대를 하니까 슬슬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오늘 여섯 시가 너무나 기다려진다. 빨리 뮤직비디오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준서는 "나날이 성장하는 우리의 비주얼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의 최대 장점이 비주얼이 된 것 같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위아이의 이번 타이틀곡 'BYE BYE BYE'는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의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훅 멜로디가 돋보인다. 수많은 걱정과 구속에서 벗어나서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떠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타이틀곡으로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작사에는 장대현, 유용하, 김요한이 참여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White Light' (화이트 라이트) 'Waitin''(웨이팅) 'OCEAN (오션)' '16번째 별'까지 총 다섯 개 트랙을 수록했다.
유용하는 함께 작업한 김요한과의 에피소드를 꺼냈다. 김요한이 "왜 나에게는 작업물을 안 보여줬냐"고 묻자 유용하는 웃으며 "싫다. 쑥쓰럽다. 이상하게 김요한한테는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김요한이 해맑게 웃으며 "너 나 좋아하냐"라고 묻자 유용하는 "내 창작물을 누구한테 보여준다는 게 이렇게 부끄러운 일인 줄 몰랐다. 리더 장대현에게만 먼저 보여줬다.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장대현은 "아무래도 평소에 작사, 작곡을 많이 해서 멤버들이 나에게는 작업물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작업 방식을 공개했다.
장대현은 "곡 작업을 할 때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래야 영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서 이번 타이틀곡처럼 구속에서 벗어난다는 주제의 곡을 쓸 때는 실제로 어떤 것에서라도 벗어나야 영감을 받는다. 그래서 일단 옷부터 벗는다"며 유쾌한 농담으로 쇼케이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위아이는 1위 공약도 밝혔다. 장대현은 "이번 'BYE BYE BYE' 활동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게 된다면 막내인 김준서가 형들을 업고 무대를 뛰어다니겠다"며 웃으며 말했다. 또한 "아니면 노래의 파트를 멤버끼리 체인지해 보겠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앨범의 모든 곡은 오후 6시 공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