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9일 대구 삼성전을 7-5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3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22승(30패)째를 올렸다.
KIA는 '임시선발' 차명진이 4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쾌투했다. 승리투수 요건(5이닝 소화)을 갖추지 못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버텼다. 타선에선 3번 최형우가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5번 김태진이 5타수 3안타 2타점 활약했다. 7번 타자 황대인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오늘 최형우와 황대인이 각각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고, 선발과 불펜, 마무리 투수가 최선의 플레이를 펼쳐 목표했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선발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오며 불펜 투수(4명)들이 많이 등판하게 됐다.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모든 선수가 합심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