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gettyimages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사임한 지네딘 지단(49)의 아들 엔조 지단(26)이 드디어 팀을 찾았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리그 2에 속해있는 로데스 AF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조는 이적료 없이 로데스와 한 시즌 동안 함께하며 등번호는 5번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랑스 축구의 전설인 지단의 아들로 유명한 엔조 지단은 아버지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지는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엔조 지단은 1군 무대에 데뷔하기까지 했지만 결국 2017년 레알을 떠나 스페인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떠났다.
이후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며 임대 생활을 이어간 엔조는 로잔 스포르트(스위스), 라요 마하다 혼다(스페인), CD 아베스(포르투갈), 알메리아(스페인)를 떠돌았고 지난해 10월 알메리아와 계약이 종료되어 소속팀이 없었다.
이번 로데스와의 계약으로 8개월 만에 다시 기회를 얻게 된 엔조는 1년의 계약 기간 동안 명예 회복을 노린다.
김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