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의 왕따설 해명에 나섰던 이나은 친언니가 역풍을 맞고 SNS를 비공개로 돌렸다.
이나은 친언니는 13일 인스타그램에 "그 당시 제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 했었고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한다. 누군가를 왕따 시킬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면서 일기장을 공개했다. 또 "너무나도 어리고 여린 아이다. 억측과 편견을 내려놔달라"면서 "(이현주는) 회사에서 본인 활동이 중단됐다고 하고 또 가해자 부모가 비난을 보냈다고 한다. 저희 부모님은 연락처 조차 모른다. 하지만 부모님이 방송에 출연했기 때문에 거짓의 댓가는 오롯이 저희 가족의 몫이었다"고 호소했다.
그가 공개한 일기장에는 "힘들다. 외롭다" "내가 쓰레기다" 등 고민과 고통의 흔적이 담겼다. "나는 왜 운도 이렇게 없고 눈물은 많은데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까. 난 다 진심이었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다 가식일까"라고 억울해 하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 수사대는 일기장 뒷면의 글귀에 적힌 "같이 있는 것 만으로 더럽다.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란 주어 없는 저주 글을 포착했다. 친언니는 누군가를 향한 분노를 적은 페이지는 빼놓고 이나은이 힘들어했다는 부분만 공개해 여론몰이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친언니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도 일었다. 댓글을 단 네티즌은 "그 어떤 가치 판단도 하지 않고 그냥 있었던 일, 사실만을 적겠다. 일단 나는 너에게 학교 폭력 트라우마가 있는 피해자 중 한명이고 네 동생 사건 터졌을 때 애들(피해자들이) 네 얘기도 참 많이 하더라. 어떤 마음으로 폭력을 그렇게 당당히 옹호하는지 잘 모르겠다. 네 동생이나 너희 부모님이나 소속사는 나에게 상관이 없다. 양심이 있다면 너는 제발 조용히 해"면서 학교 폭력 피해를 주장했다. 댓글이 달린 뒤 이씨는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에이프릴을 둘러싼 왕따설 등은 지인들의 옹호와 해명, 주장 속에 논란만 커져가고 있다. DSP미디어는 "법적대응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