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레드북' 특집으로 꾸며진 이번 '뮤:시즌'에서는 배우 아이비, 송원근, SF9 인성, 원종환, 김승용이 출연해 뮤지컬 뒷이야기와 주요 넘버 라이브 공연까지 선보였다.
뮤지컬 '레드북'은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받는 19세기 런던을 살아가는 주인공 '안나'가 세상의 편견과 비난을 딛고 작가로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엉뚱하지만 당당한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순진하고 고지식한 변호사 '브라운'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초연 당시, 여성이 신체를 언급하는 것조차 비난받던 시대를 살던 주인공이 자신에 대한 긍지를 찾아가는 '최고의 여성 서사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배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뮤지컬 '레드북'은 3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나게 됐다.
한편,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규현이 MC를 맡은 '뮤:시즌'은 시대와 세계를 초월해 사계절 내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온 뮤지컬을 매회 선정해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뮤지컬 배우들의 라이브 무대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음악 라이브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