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무용가 윤혜진이 '윤혜진의 날'을 선포했다. 오로지 자신에 집중하고 소비를 즐기며 플랙스 한 하루를 보냈다.
22일 방송된 JTBC '해방타운' 4회에는 윤혜진이 종로 구제 상가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곳은 결혼 전부터 윤혜진이 자주 찾던 상가. 빈티지한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입구부터 빈티지한 옷들이 윤혜진의 발을 잡았다.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옷에 정신이 팔려 행복한 미소를 한가득 지었다. 마음에 드는 옷을 픽하고 거울 앞에 서서 입어보고 그저 행복한 쇼핑 시간이었다. 단골가게들도 들려 옷을 구입했다. 하지만 엄마에서 벗어날 순 없었다. 예쁜 옷을 보면 "우리 지온이 입으면 예쁘겠다"라는 말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나왔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를 반긴 것은 택배 8개였다. 택배를 뜯으며 자신이 산 물건들을 하나씩 확인했다. 각종 주방 아이템과 운동 아이템들이었다. 특히 다용도 칼과 가위들이 다른 입주민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윤혜진 역시 직접 사용해보며 "신박하다"라고 좋아했다. 저녁 식사도 윤혜진의 날인 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채소 누들과 스테이크를 메뉴로 택해 즐겼다. PPL이 아닌 '내돈내산'의 기쁨을 만끽했다. 쇼핑한 옷들도 정리했다.
윤혜진은 "오늘 쇼핑한 건 90% 만족이다. 이 집에 살림이 많아질 것 같다. 누구의 눈치 볼 필요 없는 해방타운이 아닌가"라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채운 옷장에 함박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