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집' 정소민, 김지석이 서로에게 쌓인 오해를 풀고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정건주가 의도치 않게 둘 사이의 징검다리가 됐다.
24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월간 집' 4회에는 술에 취한 정소민(나영원)이 김지석(유자성)에게 자신을 좋아해서 위기에서 거듭 구해주는 것 아니냐고 묻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지석은 냉정한 모습으로 지금까지 동정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이젠 괜한 호의로 오해를 사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정소민은 자신이 현재 세 들어 살고 있는 707호를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됐다. 과거 살던 여자가 그 집에서 자살했다는 얘길 듣고 공포에 질렸던 것. 김지석을 찾아가 이 사실을 왜 미리 알리지 않았냐고 따졌다. 월세를 깎아달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김지석은 이를 거절하며 그냥 나가라고 했고 두 사람 사이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이를 풀어준 사람은 정소민을 사랑하게 된 정건주(신겸)였다. 정건주는 707호 진실을 알고 정소민에게 귀띔해줬고, 정소민의 진심을 오해하고 외면하는 김지석에게 거듭 정소민의 진심을 전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지질하게 굴던 김지석은 자신의 지질함을 반성, 정소민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함께 서울로 돌아가는 길, 잠든 정소민을 배려해 최저 속도로 운전했다. 그 모습에서 두 사람의 마음의 거리가 점점 좁혀짐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