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영 중인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양혜선 역을 맡은 강한나가 장기용(우여)과 이혜리(이담)의 오작교로 활약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도완(도재진)과 간지러운 로맨스를 시작, 각 캐릭터와 특급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극의 흥미를 상승시키고 있다.
23일과 24일 방송된 '간 떨어지는 동거' 9, 10회에서 강한나는 장기용의 여자 구미호 친구이자 이혜리의 대학 친구로 카운슬러 역할을 자처하며 두 사람의 로맨스를 도왔다. 인간이 된 전직 구미호로서 미워할 수 없는 능청스러운 태도로 각양각색의 조언을 건네는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로맨스의 물꼬를 튼 강한나와 김도완의 관계도 극의 재미 포인트였다. 첫 만남부터 데이트 과제 짝으로 엮였지만, 극과 극 성향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던 이들이 어느새 서로의 색다른 면모를 발견하기 시작한 것. 먼저 차의 백미러를 고장 낸 김도완이 없던 일로 하자는 자신의 제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관용어책을 선물해주고 물건을 팔아가며 돈을 갚겠다고 하는 등 순수한 면모로 다가오자 "너는 왜 이렇게 계산적이지 못해? 네 전 여친이 왜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구는지 좀 알겠다"라며 마음을 열기 시작해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강한나는 관용어 공부를 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기특해하며 머리를 쓰다듬는 재진의 다정다감한 손길에 깜짝 놀라 얼굴을 붉히며 보는 이들을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이렇듯 강한나는 로맨스가 진행되자 쿨하고 도도했던 태도와 정반대로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과 다채로운 감정을 사랑스럽게 연기해내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시청자들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조력자 활약부터 풋풋한 로맨스까지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강한나에게 호평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