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크래프톤이 배우 마동석과 대대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내달 상장을 앞두고 마동석이라는 인기 배우를 앞세워 대중적인 인지도 높이기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첫 콜라보 결과물로 26일 오후 4시 마동석이 제작하고 주연한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를 배틀그라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인 ‘펍지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9분가량의 짧은 단편영화다. 1983년 태이고 호산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마동석의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PC·콘솔)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마동석 콜라보 인게임 콘텐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PC·콘솔)은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공식 유튜브에서 ‘그라운드 제로’를 시청한 이용자에게 ‘서바이버 패스: 태이고 1레벨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바이버 패스: 태이고’는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의 배경이자 한국을 배경으로 한 신규 맵 '태이고'의 출시와 함께 선보이는 것으로, 다양한 미션 및 보상과 함께 배우 마동석을 구현한 캐릭터와 의상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규 맵 태이고는 PC와 콘솔에서 각각 7월 7일, 7월 15일 12.2 업데이트 후 만나볼 수 있다. 또 마동석과 함께하는 프로모션 트레일러를 공개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그라운드 제로’를 시청한 이용자 중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페셜 상자’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동석과의 인게임 콜라보레이션으로 ‘마동석 퀵보이스’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 크래프톤의 IPO 절차가 본격 진행된다. 오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투자기관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내달 14일부터 15일까지는 최종 공모가를 기준으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이 진행되며 이어서 공식 상장된다.
크래프톤은 이번 마동석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회사 이름과 대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게이머 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