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애틀랜타 케빈 허터를 수비하는 크리스 미들턴. 사진=게티이미지 2020~21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밀워키의 두 선수가 올림픽 대표팀 선발이 방해요소가 되지 않았다는 걸 명확히 밝혔다.
밀워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125-91로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크리스 미들턴과 즈루 홀리데이는 밀워키의 주축 선수다. 동시에 다가오는 7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선수다. 부담감이 상당할 테지만 두 선수는 현재 모든 집중이 플레이오프를 향해 있다는 걸 강조했다.
AP통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미들턴은 “팀은 현재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여정에 있다. 플레이오프와는 관련 없는 일을 생각하는 건 다소 어려운 일이었지만, 대표팀에 뛰기로 한 결정은 쉬웠다”고 전했다.
홀리데이 또한 “나는 항상 현재의 일에 집중해 있다. 우리가 챔피언결정전 진출 혹은 다른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때까지 팀의 플레이오프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며 팀을 위한 헌신을 보였다.
이번 시즌 NBA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갈 경우, 7월 23일에 모든 플레이오프 일정이 마무리된다. 미국 대표팀의 올림픽 첫 경기는 7월 25일로 예정돼있다.
피닉스의 데빈 부커 역시 미국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아직 팀의 플레이오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표팀 12인 명단 중 미들턴, 홀리데이, 부커를 제외한 나머지 9명은 현지시간 7월 6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호흡을 맞춘다.
▶도쿄올림픽 미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 명단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데빈 부커(피닉스), 브래들리 빌(워싱턴),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크리스 미들턴, 즈루 홀리데이(이상 밀워키), 잭 라빈(시카고), 제라미 그랜트(디트로이트)
강혜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