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부자' 허재, 허웅, 허훈의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흥행을 이끌었다.
28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2부는 8.9%(닐슨, 수도권 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는 물론 월요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였다. '허삼부자'의 활약에 힘입어 2.1%(닐슨, 수도권)로 2049 예능 시청률에서도 1위에 올랐다.
시종일관 아들 둘을 챙기는 '허버지' 허재의 사랑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삭한 식감의 칠게 튀김에 직접 잡은 낙지가 함께한 건강 해신탕, 그리고 소라까지, '허삼부자'의 보양식 한상이 분당 최고 시청률 9.8%로 '먹방 최고치'를 나타냈다.
허훈은 "어머니가 해주는 영양식은 많이 먹었는데 아버지가 해준 건 처음이다. 정말 뜻깊은 밥상"이라고 고백했고, 허웅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허재를 향해 사랑스런 눈빛을 보냈다. 허재는 아들들의 고백에 입가에 번지는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빽토커'로 출연한 우지원은 "내가 배고프고 먹지 못해도 아이들 입에 음식이 들어가면 그렇게 부모의 마음이 행복할 수가 없다"라고 전했고, 안정환도 "내가 배부르지"라고 맞장구를 치며 '허삼부자'와 함께 훈훈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갯벌에서 고생하고 온 두 아들 허웅, 허훈과 함께하는 허재의 등목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허웅과 허훈의 탄탄한 몸매는 물론, '허삼부자'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안방에 흐뭇한 미소를 선물했다.
'찐 형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허웅과 허훈 형제, 그리고 은근한 허당미로 예능 선배의 면모를 드러낸 허재의 '리얼 무인도 라이프'는 계속된다. 여기에 다시 돌아온 '황도 청년회장' 안정환의 황도살이까지 펼쳐진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M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