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이 신이 아닌 사람으로 돌아와 박보영과의 사랑을 다시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졌던 서인국(멸망)이 박보영(탁동경) 앞에 다시 나타나는 모습을 그렸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던 박보영은 바로 옆에 서 있는 서인국을 발견하고 기겁했다. 서인국은 태연하게 "우산 가져왔냐"고 물었고 이내 박보영의 손을 잡아 줬다.
그리고는 "이제 비도 못 멈춰. 이제 비 오면 우산 써야 돼. 왜냐면 난 이제 사람이 됐거든. 귀찮아서 비오는 날 싫어질 것 같아"라며 친근한 모습으로 신에서 인간이 됐음을 밝혔다. 박보영은 어안이 벙벙 "이거 꿈 아니지. 현실이지"라며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박보영이 "지금까지 어디 있었냐"고 묻자, 서인국은 "정원에 있었다. 정지소(소녀신)가 다시 태어나게 해 줬다. 내가 널 위해 죽어서 날 다시 피어나게 해 줬다. 난 이제 멸망이 아니다. 너랑 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