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근은 6월 30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인기 코너인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들려준 뒤 부모님을 위한 노래 '아버지의 강'을 열창했다.
남해 담배공장 3교대 생산직 근로자에서 지난 해 데뷔곡 '꿀맛이야'를 발표하며 정식 가수가 된 하동근은 지난 3월 17일 '아침마당'을 통해 '엄마의 노래'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하동근은 "어릴 때부터 국수 공장에서 면발을 말리고 잘라 포장하는 일을 했다"며 남해군에서 국수 장사를 하시는 부모님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하도 국수를 많이 먹어서 쳐다도 보기 싫었다. 하지만 막상 가수를 하겠다고 서울에 올라오니, 그 국수가 너무 먹고 싶었다. 빚보증을 잘못 서서 고생하시고 국수 가게를 하시면서 건강까지 편찮으신 부모님의 고달픔을 생각하니 국수만 보면 마음이 뭉클하고 경건해진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역시 하동근은 부모님을 향한 효심과 간절한 가수의 꿈에 대해 진솔하게 밝혔다. 그는 "간절한 마음을 알아봐주신 '아침마당' 덕분에 방송에 출연한 뒤 '남해 보물섬 한우&마늘 축제' 홍보 모델이 되었다. 또 '아침마당'에서 밝혔던 제 소원인 라디오에 제 노래가 흘러나오는 꿈을 이뤘다. 얼마 전, KBS 라디오 '김혜영과 함께'에 출연해 제 노래를 들려드린 것이다. 기적을 만들어주신 '아침마당'과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고, 더 열심히 활동해 기쁨과 감동을 드리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하동근은 '아버지의 강'을 열창해, 객석에 앉아 있던 김혜영, 황기순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방송 후 하동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중에서, 가장 치열한 무대인 패자부활전에 출연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와 함께 방송에서 노래하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기회를 주신 KBS 아침마당 이헌희 PD님과 김윤양 작가님, 김다영 작가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과 동료 선후배 가수분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꼭 받은 사랑 되돌려 드리는, 행복한 에너지를 드리는 가수가 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근은 7월 1일 KBS부산 '아침마당'에 전격 출연해 '긍정 에너지'를 전파한다. 이외에도 KNN 라디오 '강영운의 딱좋은 라디오', 안동MBC, 가요TV '더원 가요열전 내가 최고', 이벤트TV '가요를 부탁해', GTV '헬로!팔도 먹GO', 국방FM '지조 있는 밤'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작년 '꿀맛이야'로 데뷔한 하동근은 현재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5천명)을 통해서도 매주 팬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남해군 출신으로 최근 남해 보물섬 마늘&한우 축제 '랜선투어' 홍보 모델로 발탁됐으며, '남자 요요미', '1초 정준호', '트롯계의 지디' 등 다양한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