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판사 지성(강요한)이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힘줘 말하는 장면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대한민국 대통령 백현진(허중세)은 "혼란 속에 있는 나라를 다시 세우려면 법 질서부터 바로 잡아야한다"며 "강력한 사법 개혁이 이제 시작된다"고 선언했다. 이어 "사상최초 전국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재판을 도입하겠다. 죄인에게 가차없기로 유명한 21세기 포청천 강요한 판사가 여러분이 원하는 제대로 된 재판 보여드리겠다"라고 선언해 대중들로부터 박수를 박았다.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고 지성이 레드카펫 위를 걸어오며, 특유의 포스를 뿜어댔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강요한은 "동급생 강간범, 퍽치기 강도, 묻지마 살인범. 이들이 사회적 약자냐 . 피고인일 뿐이다. 나는 약자, 강자따위는 관심없다"라며 "사회적 고위층에 압력에 눌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권력이다. 나는 주권자인 온국민으로부터 사법권을 행사한다. 누가 국민의 위에 있냐. 국민 여러분이 권력이다"라고 소리 높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