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남자친구의 양다리 의혹과 환승이별 종용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과의 카카오톡 문답 과정에서 설현과 지민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저도 A씨도 바람피운 게 맞고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B씨와 지인들에게도 죄송하다. 마음대로 행동한 점에 정말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권민아의 남자친구 양다리 의혹 외에도, 지민과 설현에 대해 질문했다. 먼저 한 네티즌은 "카톡 대화에서 권민아는 남자친구에게 아버님 임종을 지킨 내용이 있다. 앞서 권민아가 지민을 폭로한 내용에는 ‘지민 때문에 임종도 못 지켰다’고 말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권민아는 해당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를 삭제하고 재업로드했다. 이후 "저는 지민에게 혼난 후 눈치가 보여서 병원에 자주 못 간 게 사실이다. 해골 모습으로 시체나 마찬가지인 아빠를 잠깐 본 게 임종을 지킨 거냐, 더 기회가 있었는데 눈치가 보여서 그러지 못 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본인 유서에 설현은 왜 적은 거냐"고 질문하자 권민아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그냥 높은 위치에 있어서 내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보이던 것 같아서였다. 자세한 자료 적힌 게 있는데 찾으면 그대로 올리겠다. 참고로 설현과 저는 처음 같은날에 들어오면서 서로 의지하고 친한 사이였다"고 털어놨다.
이외에도 한 네티즌이 "카톡 올린 내용 봤는데 오히려 남자친구를 떠본 느낌이다. 내용 보기 힘들다"고 지적하자 권민아는 "여우짓한 거 인정한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권민아의 답변을 본 네티즌들은 "결국에는 설현이 잘나가서 질투한 것 아니냐", "설현은 억울할 것 같다", "딸 입장에서는 아버지 의식이 없으시니 그걸 잘 보내드리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