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첫 등장부터 사이다를 선사한 권재관이 개그맨 남편들의 박수와 함께 '남편들의 자존심 지킴이'로 등극한 모습이 그려졌다. "저만 믿고 가세요. 목소리 더 이상 낮추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해 최양락을 열광하게 했다.
권재관은 RC카를 손보며 놀라운 집중력을 자랑했다. 그의 색다른 면모에 팽현숙은 "공업사 하면 잘되겠다"라며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쓰레기를 버리자는 김경아의 외침을 무시하던 권재관은 김경아가 "RC카 다 버린다"라고 하자 '마라 재관'으로 변신하며 환상의 티키타카로 육탄전을 펼쳤다.
가족들과 함께 RC카 경기장 나들이를 떠났다. RC카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진열되어있는 RC카를 보며 권재관은 "별일 없었어? 얼마나 날 기다렸을까"라며 감격, 자신이 기증한 RC카임을 밝혔다. 이를 들은 김경아는 따가운 눈으로 바라보며 이내 멱살을 잡아 아내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경기장으로 입장한 권재관은 수준급 RC카 운전 실력을 뽐냈다. 이를 지켜보던 딸 지율이가 "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하자 권재관은 선뜻 RC카를 내주지만, 급발진하며 이리저리 부딪히는 RC카에 자신도 모르게 고함을 쳤다. 깜짝 놀란 지율이가 눈물을 쏟았다. 분노한 김경아는 RC카로 권재관을 공격해 딸의 복수를 해줬다.
김경아는 옆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RC카를 운전하던 학생에게 권재관에 대해 아는지 질문했고, 학생은 권재관의 팬이며 구독자라고 소개했다. 한껏 의기양양해진 권재관은 학생과 대결에 나섰고 처참한 패배의 결과를 맞아 다시 '마라 재관' 모드로 변했다. 그러나 학생이 권재관의 유튜브를 보고 찾아왔으며 심지어 그의 유튜브를 보고 RC카를 구매한 것을 알게 되자, 빠른 태세 전환으로 사인과 함께 RC카를 선물했다.
권재관은 RC인들 사이에서 권재관 인지도가 상당하다며 '8만여명의 신적인 존재'라고 치켜세워주는 팬들을 통해 'RC세상의 유재석'으로 등극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