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팀을 정한 권창훈이다.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뛴 그는 지난달 친정팀 수원 삼성에 복귀했다. 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권창훈은 2013년 수원에서 프로에 데뷔해 4시즌을 뛰었다. 2017년 1월 프랑스 디종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미드필더로 뛰며 15경기 1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집에 돌아온 느낌이다. 낯설지 않아서 좋다. 구단에서 크게 환대해주셔서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지난달 킬과 계약이 끝난 그는 마인츠 입단을 앞뒀다. 분데스리가 소식통에 따르면 이재성은 마인츠와 계약 마무리 단계다. 변수가 없는 한 입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은 킬에서 3시즌 뛰며 104경기 23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 12위 마인츠는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마인츠는 그동안 차두리, 구자철, 박주호, 지동원 등이 몸담았다.
마인츠와 계약이 끝난 지동원도 새 팀을 물색 중이다. 독일 빌트는 5일 "지동원이 (마인츠)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근 그는 한국에서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10년 만에 국내 복귀를 타진 중이다. FC 서울에 따르면 지동원과 협상 중이다.
지동원은 2011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선덜랜드(잉글랜드)로 이적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다름슈타트, 마인츠(이상 독일) 등을 거쳤다. 지난 시즌 후반기엔 분데스리가 2부 브라운슈바이크에 임대돼 7경기 1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