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톡] 카뱅·크래프톤…공모주 청약 무조건 돈 될까
올 하반기 '대어'로 불리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의 상장이 예고됐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말, 크래프톤은 다음 달 초 일반 청약을 받기로 하면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과거 공모주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 혹은 '따따상'하는 것이 마치 공식인 듯 여겨지면서, 공모주 청약은 무조건 돈 번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상장된 공모주들을 살펴보면, 이 공식이 깨지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기업들이 애초에 공모가를 높여 시작하면서 따상, 따따상이 쉽게 오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례로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 주가가 6만2400원이었는데, 점점 주가가 내려가 최저 4만29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첫날 16만9000원에 마감했는데, 다음날 19만원까지 오르는 듯하더니 바로 곤두박질치면서 최저 11만1500원까지 폭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5일 16만7000원대를 기록하며 상장 첫날 주가를 인제야 회복해가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