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첫 방송을 앞둔 MBN 예능 '돌싱글즈'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돌싱글즈'는 일반인 이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애 버라이어티쇼다.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정겨운 등이 MC를 맡았다.
30초 분량의 예고편에서는 돌싱남녀 8인의 '돌직구 토크'가 시선을 끌었다. 한 돌싱녀가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소송을 통해 이혼하신 분 있나"라고 묻자 이에 다른 돌싱남이 "저는 지금 소송 중이다"라며 솔직한 대답을 했다.
VCR로 상황을 지켜보던 이혜영은 "소송이 안 끝났다면 아이 문제일 것 같아"라며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동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이혜영은 정겨운에게 "자기는 소송이냐 합의냐"라고 기습 질문하자 당황한 정겨운은 뜸을 들인 뒤 "나는 합의다"라고 대답했다.
두 MC의 수위 높은 토크에 이지혜는 "내가 무슨 멘트를 못 치겠다"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차분한 자세로 "그냥 VCR을 보겠다"라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네 MC의 케미가 방송 전부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이혼 '유경험자' 이혜영, 정겨운과 '무경험자' 이지혜, 유세윤이 각기 다른 관점에서 돌싱남녀 8인의 행보를 지켜보며 프로그램의 색다른 관전 포인트를 만들고 있다"며 "출연진과 MC 모두 사랑과 연애, 결혼에 관해 '솔직의 끝' 토크를 이어간다. VCR 안팎 현장을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