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NRG의 전 멤버 문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왕따당한 건 나인데. 진실은 우리만 알고 있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두 장 모두 NRG의 네 멤버가 있는 사진으로, 문성훈은 자신 위에 '왕따'라고 적었다.
앞서 이성진은 7일 유튜브 채널을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웹예능 '애동신당'에 출연해 2018년 NRG 재결합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8일 천명훈과 노유민은 "완전 사실무근이다.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이성진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9일 노유민은 이성진의 건강을 걱정하고 안부를 묻는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과연 이것이 따돌림을 받는 사람과의 대화 내용이라고 생각하냐"며 네티즌들의 상식적인 판단을 구했다. 이런 가운데 말을 아끼던 문성훈이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면서 'NRG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NRG는 1997년 데뷔했다. 천명훈은 개인 유튜브 채널과 트로트 음반으로 가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노유민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 바리스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9년과 2010년 각각 도박과 사기 혐의, 2014년에는 음주운전으로 자숙했던 이성진은 2016년 무렵 NRG 재결합으로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