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군 선수단과 프런트 직원 등 7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KIA는 지난 10일 광주 KT전을 앞두고 방역당국으로부터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난 주말 상대한 두산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나올 수 있다는 소견이 있었다.
10일 KT전은 취소됐다. 선수단은 바로 선별 검사소를 방문, 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대기했다. 다행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KIA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면, KT도 같은 수순을 밟아야 했다. 일단 두 팀 모두 안도했다.
KBO리그에 코로나 악몽이 드리웠다. 지난 8일 NC와 한화가 사용한 원정 숙소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NC 선수단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에는 두산 선수단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KBO는 11일 오전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리그 중단 여부를 두고 논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