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7일 Betition Sports의 자료를 인용하며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부상으로 가장 많은 급여를 수령해간 선수를 보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였는데, 1위는 아자르의 몫이었다. 아자르는 252일 결장했는데, 그의 주급이 약 47만 5000유로(약 6억 4000만원)임을 감안하면 부상 기간 동안에만 최소 1700만유로(약 230억원)을 수령해간 셈이다.
레알 입장에선 분통이 터질 노릇. 아자르는 올 시즌 21경기 출전 4골 1어시스트에 그쳤는데, 선발은 단 11번에 불과했다. 반면 부상으로만 33경기를 놓쳤으며, 대부분 근육 문제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풀타임 소화는 0번. 오히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차출된 유로2020 조별리그 핀란드 전에서 이번 시즌 유일한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곧이어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실상 20/21시즌을 부상으로 시작해, 부상으로 끝맺음한 모양새다.
한편 2위는 바르셀로나의 필리페 쿠티뉴가 차지했다. 해당 조사기간 쿠티뉴는 233일간 결장했는데, 바르셀로나는 그에게 약 1600만 유로(약 210억원)을 지불했다. 이어 네이마르(95일 결장-174억원), 폴 포그바(230일 결장-151억원), 마르코 로이스(21일 결장-102억원), 사무엘 움티티(209일 결장-1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