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18일 '대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이라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을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올림픽 선수촌에 머물던 해외 선수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 오는 23일 개막을 앞두고 대규모 해외 선수단의 입촌이 예정돼 있어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의 이름과 국적 등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전날 일일 발표로는 최대인 15명의 대회 관계자(선수 포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데 이어 18일 선수촌 내 감염까지 확인됐다. 지난 1일부터 선수 포함 도쿄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총 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