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방법: 재치의' 연상호 작가 "'랑종'과 비슷한 오컬트? 우연의 일치"

 
 

연상호 작가

 
영화 '방법: 재차의'의 각본을 쓴 연상호 작가가 '랑종(나홍진 감독)'과 비슷한 오컬트 소재에 관해 "우연"이라고 말했다.  
 
연상호 작가는 21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완전히 우연이다. 나홍진 감독님과 안부 통화 이외에는 연락을 못 했다. '랑종'을 보며 '이쪽도 그쪽이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연상호 작가와 나홍진 감독은 두 번째 우연을 겪었다. 앞서 '부산행' 개봉 당시에도 비슷한 시기 개봉한 나 감독의 '곡성'에도 좀비와 같은 존재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것. 이어 '방법: 재차의'와 니 감독의 신작 '랑종'은 오컬트 소재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어 연 작가는 "톤 앤 매너는 다르지만. '곡성'에 좀비 나오는 건 전혀 몰랐다. '부산행' 할 때도 그런 생각을 했다"면서 "우연의 일치가 아닌가"라고 했다.  
 
영화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신선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받은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방법: 재차의'는 K-좀비 열풍을 불러일으킨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드라마에 이어 다시 한번 각본을 맡았다.  
 
'방법: 재차의'는 28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e-mail]
사진=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