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실연박물관'에서는 오수생을 하면서 서울대 입학에 장기간 도전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MC 성시경은 사연자의 얘기에 크게 공감하며 자신의 삼수 얘기를 꺼냈다.
이날 '서울대생의 합격노트'가 등장했다. 해당 노트에 서울대를 가기 위한 사연자의 분당 계획표가 빼곡히 적혀있었다. 성시경은 사연자가 "서울대 오수생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저도 삼수를 했다. 세상에서 가장 뒤처지는 느낌이었다"라며 공감을 했다.
사연자는 "다른 대학교는 아예 지원을 안 했다. 3문제를 틀려서 떨어졌으니 이후부터 더 철저하게 준비했다"라면서 "화장실 가는데 2분, 정신 차리는데 1분을 정해놓고 움직였다"라고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또 그는 "아직도 공부하는 꿈을 꾼다"라고 토로했고, 성시경 역시 "나도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수능 보는 꿈을 꾼다"라고 거들었다.
성시경은 사연자에게 "늦었을 뿐 성공을 이뤄냈으니 앞으로도 잘 될 거다"라고 덕담을 건넸고, 사연자는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보며 수능 날을 미리미리 경험해보길 추천한다"라고 수능 꿀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