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군 선수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1군 연습 경기까지 취소됐다.
KT와 LG는 26일 오후 6시부터 대외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일 오후 취소됐다. KT 퓨처스팀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평가전을 위해 퓨처스팀 소속 선수 2명이 1군이 훈련하고 있는 수원 KT위즈파크에 콜업됐고, 지난 주말에 1군 훈련을 소화했다. 해당 인원들은 밀접접촉자로 분류, 2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두 선수의 검사 결과에 따라 기존 KT 1군 선수단도 검사 및 자가격리 대상자가 될 수 있다. 두 구단은 안전을 고려해 평가전을 취소했다.
집단 감염으로 확산된 사례다. KT는 지난 20일 1군 선수단 내 1명, 퓨처스 선수단 내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1군은 코칭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선수단 전원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19일 진행했다.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수 한 명이 추가 감염됐다.
퓨처스팀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개 구단 전체에 권고한 전수 검사 조처를 수행한 것. KT 퓨처스팀은 전용 구장과 생활관이 있는 익산에서 합숙한다. 아직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 방역수칙 위반 사례에 해당하지 않고, 생활 감염이라도 문제다. 단체 생활이기 때문에 우려가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