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모레퍼시픽, 2분기 영업이익 1046억원…"온라인 매출 성장"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분기 매출 1조1767억원, 영업이익 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158.9%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 기간 당기 순이익은 778.5% 늘어난 59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업은 매출 7418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62.3%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매출 4452억원으로 9.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국내에서는 럭셔리 브랜드와 온라인 채널의 선전이 컸다.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은 40% 이상 성장했다. 럭셔리 브랜드는 주요 플랫폼과 협업하며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해 온라인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도 주요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데일리 뷰티 브랜드 또한 온라인 채널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려와 미쟝센, 해피바스, 일리윤에서 기능성 프리미엄 라인을 집중 육성하며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출이 늘었다.
중국에서는 설화수의 ‘자음생’ 라인을 집중 육성하며 전체 브랜드 매출이 약 60% 성장했다. 럭셔리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은 100% 늘었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럭셔리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설화수 매출이 약 60% 이상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올해 하반기에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를 육성하고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