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주말극 '악마판사' 측은 30일 지성(강요한)과 진영(김가온)이 의문의 남자를 취조 중인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사진에는 지성과 진영이 으슥하고 내밀한 장소에서 한 남자와 마주하고 있어 호기심을 돋운다. 판사인 두 사람과 한 남자, 그들의 모습은 마치 취조를 연상케 하지만 일반적인 취조실에서 한참 벗어난 장소이기에 더욱 위험한 분위기를 풍겨낸다.
특히 진영은 지성과 스승 안내상(민정호)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놓였던 터. 그러나 지난 방송 말미 오랜 고뇌 끝에 지성 편에 서기로 결심, 모든 것을 지성의 탓으로 여기는 안내상에게 "어차피 현실에 정의 따위 없고, 게임만 있을 뿐이라면... 이기는 게임을 하고 싶네요. 저도"라며 고민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민정(정선아)을 비롯한 권력의 카르텔에 맞설 두 남자의 시너지가 무엇보다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다. 이에 지성, 진영이 진실을 은폐하고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사회적 책임재단 인사들을 향해 내놓을 묘수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두 남자가 첫 타깃으로 잡은 이에도 초점이 모인다. 이들이 택한 그는 누구이며 어떤 식으로 활용이 될지 궁금해진다.
초반 팽팽한 대립각을 형성하며 다른 신념으로 맞부딪혔던 지성과 진영의 공조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두 판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호적인 관계로 권력의 카르텔을 처단할 수 있을까. 첫 공조는 내일(31일) 오후 9시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