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JTBC '백종원의 국민음식-글로벌 푸드 편'(이하 '백종원의 국민음식')에는 음식에 진지한 남자 백종원과 규현이 추억의 국민음식 소시지를 만난다. 추억의 도시락 반찬이자 국민 안주로 사랑받는 소시지의 탄생과 한국 정착기를 다룬다.
우리나라 소시지의 역사는 개항기 독일 상인이 소시지를 들여와 한국에서 판매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1909년 조선에 진출한 한 수도회의 독일인 선교사가 수도원에서 처음으로 소시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수도원에서는 자신들이 만든 소시지를 '순대'라고 불렀다는데, 그 이유와 함께 수도원의 오랜 소시지 역사가 공개된다.
한국에 들어온 소시지는 속 재료와 모양을 달리해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한 소시지는 보통 고기로 만들어졌지만 고기를 넣지 않고도 소위 대박을 낸 소시지가 있다. 이미 우리가 모두 알고 있던 이 소시지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 1980년부터 다양한 소시지 제품을 만들어 온 두 명의 '소시지 전사'를 만나 시판되는 소시지의 개발 비화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