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극적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한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김연경(33)이 8강전 상대 터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예선 A조에서 조 3위로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과 세르비아에 패하기는 했지만, 케냐와 도미니카공화국, 일본을 잡아내면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과의 조별 예선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어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
김연경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8강전 상대가 정해졌고 이제 경기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경은 “지금까지 잘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4일 오전 9시 터키와 4강 진출을 놓고 경기를 치른다. 강팀 터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연경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김연경의 게시글에는 수많은 응원 댓글이 달렸다. 김연경과 함께 배구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수지(34)는 태극기와 불꽃 모양 이모티콘을 달며 의지를 다졌다. 도쿄올림픽 개막식 당시 김연경과 함께 한국 선수단을 대표해 기수로 나선 황선우(18·수영)도 “파이팅입니다”라고 응원했다.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40)도 “생방송으로 응원할게요. 사부님”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유명인들도 김연경을 응원했다.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시언(39)은 “최고 진짜!”라며 박수를 치는 손 모양 이모티콘 댓글을 남겼다. 래퍼 딘딘(30)도 “누나 진짜 멋있다. 최고야”라며 응원했다. 래퍼 최자(41)와 배우 고성희(31)도 응원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