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23)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6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메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밝히진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적료는 4200만파운드(약 668억 원)에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5년이다. BBC는 이적료가 4700만파운드(약 748억 원) 규모라고 전했다.
로메로는 올 시즌 토트넘이 세 번째로 영입한 자원이다. 앞서 토트넘은 로메로와 함께 아탈란타서 함께한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스페인 축구의 '신성' 브리안 힐을 데려왔다.
2016년 아르헨티나 벨그라노에서 프로에 데뷔한 로메로는 이탈리아 제노아와 유벤투스를 거쳐 2020~21시즌 아탈란타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1경기(2골 3도움)를 소화했고, 시즌 종료 후 '최고의 수비수'상을 받았다. 2021 코파 아메리카에도 3경기에 나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5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은 카타르 알두하일로 이적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2·벨기에)의 빈자리를 그에게 맡긴다. 로메로는 알데르베이럴트가 쓰던 등번호 4번을 사용한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