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타선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 박해민(중견수)-허경민(3루수)-이정후(좌익수)-김현수(1루수)-박건우(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양의지(포수)-김혜성(2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이번 올림픽을 4번타자로 시작한 뒤 타격 부진으로 2번으로 옮긴 강백호가 동메달 결정전에는 6번으로 내려갔다. 대신 허경민이 박해민과 테이블세터진을 구성한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는 양의지가 8번으로 출전한다. 양의지는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4타석 4삼진을 당한 뒤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전에는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한국 선발 투수는 김민우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977년생 좌완 투수 라울 발데스를 다시 내보낸다. 발데스는 지난 1일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