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1회에만 홈런 2개를 포함해 4점을 빼앗겼다.
선발 투수 김민우는 1회 초 선두 타자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에릭 메히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 보니파시오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1사 3루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시속 147㎞ 직구를 맞아 좌원 2점 홈런을 내줬다. 후속 후안 프란시스코에게는 140㎞ 직구를 통타 당해 솔로 홈런을 뺏겼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0-3으로 벌어졌다.
연속 홈런을 맞은 김민우가 요한 메에세스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마운드를 교체했다. 선발 투수 김민우는 ⅓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1사 1루에서 등판한 좌완 베테랑 차우찬은 멜키 카브레라에게 좌전 안타, 호세 바티스타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찰리 발레리오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