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F4가 직접 밝힌 올림픽 비하인드는 무엇일까.
내일(8일) 오후 5시에 방송될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의 금빛 입담이 폭발한다.
이날 압도적인 실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외모로 화제가 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 선수들의 실물을 처음 본 출연진들은 "아이돌 같다"라고 감탄한다. 솔라는 "네 분이니 남자 마마무 같다"라며 수줍게 팬심을 드러낸다.
대화가 이어지면서 갑자기 튀어나온 구본길 선수의 사투리에 MC 전현무는 고향이 어디인지 묻는다. 그는 "서울 온 지 십년이 넘었다. 많이 고쳤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당황해 큰 웃음을 안긴다.
그런가 하면 출연진들이 공격 상황에서 양쪽 모두 소리를 지르는 일명 '익룡 샤우팅'에 대해 궁금증을 표하자 김정환 선수가 진지한 표정으로 이를 설명한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의외의 답변에 또 한번 웃음을 터뜨린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전 명승부를 다시 보던 선수들은 국민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장면이 사실은 구본길 선수의 작전이었다고 밝힌다. 전현무와 김숙은 "이게 쇼였어?! ", "진짜 머리 좋다!"라며 놀라움을 표한다. 기막힌 작전은 무엇이었을지 본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재는 구본길과 오상욱이 '당나귀 귀' 보스들 중 자신을 최애 보스로 꼽자 "진짜 사람 볼 줄 안다"면서 내심 뿌듯함을 드러낸다. 하지만 두 사람이 허재의 팬이 된 진짜 이유를 밝히자 허재는 머쓱함을 감추지 못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