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2'에서는 황현조 팀과 발로 팀의 본선 2라운드 라이벌 지목전이 펼쳐졌다.
발로를 라이벌로 지목한 황현조 팀은 지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를 선곡했다. 할리 퀸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아 곡과 콘셉트를 정했다. 댄스 장르의 원곡을 일렉트로닉 록으로 편곡해 선보였다.
이들의 무대에 심사위원 정석훈이 저런 기타를 치는 줄 몰랐다. 비주얼 메탈 하드록이었다. 더블 초킹이 백미였다"며 "지금까지 '슈퍼밴드'를 해온 것 가운데, 프로듀서 1등은 황현조인 것 같다. 여러 과정을 놓고 봤을 때 황현조가 톱이다
이어 발로 팀은 뮤즈의 '타임 이즈 러닝 아웃'을 선곡했다. 보컬 데미안의 유학 시절 추억, 사춘기의 정서가 담긴 노래를 선택했다. 원곡과는 다른 느낌으로, 데미안의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가 완성됐다.
윤종신은 "데미안에게 너무 빨리 능숙해지지 말라고 했는데, 말을 안 듣는다. 나는 30년 활동했는데 이런 퍼포먼스를 안 해봤다. 갑자기 뭉쳤는데 이런 음악을 해내다니 혀를 내두렀다. 멋졌다"고 극찬했다. 이어 윤상은 "근래 들어본 가장 인상적인 아우트로였다. 사운드 디자인으로는 두 팀 모두 평가하기 힘들 만큼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