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베이비2'가 흥행 계단을 한 단계 더 올라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보스베이비2'는 누적관객수 86만1607명을 동원, '콰이어트 플레이스2' 86만904명을 제치고 2021년 외화 흥행 TOP7에 랭크됐다.
이에 '보스 베이비2'는 마블 '블랙 위도우'를 비롯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소울' '크루엘라' '미나리'에 이어 당당히 흥행 순위에서 존재감을 빛냈다.
'보스 베이비2'는 팬데믹 시대 및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악조건 속에서도 상반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소울'에 이어 애니메이션 인기를 이어가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또한 북미에 이어 대한민국이 오롯이 극장 개봉만으로도 전세계 흥행 1위에 오르며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할 애니메이션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여름 단 하나의 애니메이션 브랜드로 그 명성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이는 영화 속 가족 구성원처럼, 팬데믹 시대, 가족조차 제대로 만나지 못한 이 시점을 대변하는 공감과 영원한 가족애가 흥행의 큰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음 속 거리두기를 좁혀가는 영화의 메시지처럼 '보스 베이비2'는 가족과 추억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며, 연일 지속되고 있는 무더운 폭염과 코로나19에 지친 관객들에게 유쾌함과 행복함을 충만하게 전달한다.
'보스 베이비2'는 진짜 보스가 된 테드가 조카인 줄만 알았던 뉴 보스 베이비 티나의 지시로 다시 베이비로 돌아가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