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소속사 스페이스보헤미안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넬의 네 번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9일부터 이어진 넬의 티저 이미지 시리즈는 검은색 배경과 흰 글씨의 메시지로만 이뤄졌다. 심플하면서도 숨겨진 의미를 추측해보는 재미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티저 이미지에는 '그래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우린 늘 불안하고 외로울 테니 말이다'고 적혀있다. 짧은 문장이지만 긴 여운을 남겨 넬의 새 앨범을 향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앞서 넬은 지난 2일 새 앨범명으로 예상되는 '모멘츠 인 비트윈(Moments in between)'이 담긴 티저 이미지와 숫자 '202109'로 오는 9월 컴백을 예고했다. 아직 앨범 형태와 발매 일시 등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넬은 '기억을 걷는 시간', '한계', '마음을 잃다', '섬', '그리고, 남겨진 것들', '지구가 태양을 네 번', '스테이(Stay)', '백야', '오분 뒤에 봐' 등 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밴드다. 독보적인 감성과 뚜렷한 음악 색으로 많은 리스너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