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개된 MBC 새 금토극 '검은 태양' 메인 포스터에는 예기치 못한 끔찍한 사건 이후 자신을 노리는 외부의 적과 맞서 싸워야 하는 남궁민(한지혁)의 경계심 어린 시선과 굳은 표정이 담겼다. 여기에 '지워진 요원, 감춰진 진실'이라는 카피는 그가 앞으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남궁민의 얼굴 곳곳에 남은 흉터와 매서운 눈빛이 긴장감을 더한다. 극 중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으로 작전 수행 도중 동료들이 사살당하는 끔찍한 사고를 겪고 기억을 잃은 채 1년 만에 국정원에 돌아오는 인물이다. 복수를 위해 배신자를 찾아내려 하는 남궁민 앞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렇듯 '검은 태양'은 포스터만으로도 압도감을 선사하는 분위기와 남궁민·박하선(서수연) 김지은(유제이) 등 주연 배우들의 명품 연기, 국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하며 벌써부터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1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