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D.P.’가 네 배우의 열연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안준호(정해인 분)와 한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스틸은 군인 잡는 군인과 그들의 상관으로 변신한 네 배우의 다양한 순간을 담았다. 정해인은 폭력적이고 무기력한 환경을 피해 도망치듯 입대한 이등병 안준호를 맡았다. 안준호는 남다른 눈썰미와 권투를 했던 이력으로 군무 이탈 담당관의 눈에 띄어 군무 이탈 체포조 D.P.로 차출된다. 정해인은 촬영 3개월 전부터 권투를 연습하며 역할에 몰입했다고. 정해인은 군대 밖으로 도망친 탈영병들과 마주하며 변화하는 내적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구교환은 군인 같지 않은 외모와 말투, 중사에게도 거리낌 없는 능글맞은 성격의 한호열 상병을 연기한다. 만사에 무관심하고 의욕 없는 한량 같지만, 누구보다 날카롭고 탈영병 잡는 데 진심이다. 갓 D.P.가 된 안준호에게 많은 노하우를 전수하며 이야기에 유쾌함과 활기를 불어넣는다. 구교환은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으로 가볍지만 무거운 한호열을 완성해냈다.
D.P.의 상급자로 극에 무게감을 더한 김성균, 손석구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김성균이 연기한 박범구는 육군 헌병대 수사과의 군무 이탈 담당관으로 탈영병 수사에는 누구보다 열심이지만, 상관에게 굽히는 법이 없어 매번 진급심사에서 미끄러지는 인물이다. 김성균은 무뚝뚝하지만 D.P.와 탈영병을 무사히 데려오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한 박범구의 존재감을 묵직하게 표현해냈다.
손석구는 새로 부임한 임지섭 대위로 분해 박범구 중사와 D.P. 업무를 두고 부딪히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한준희 감독은 “임지섭은 굉장히 다채로운 캐릭터다. 상급자의 위치에서 끊임없이 갈등을 겪는 입체적 캐릭터에 손석구가 적격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손석구는 군 복무 당시 소대장이었던 지인의 도움을 받아 더욱 사실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각양각색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D.P.’는 오는 27일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