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의 배우 이유미가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과정과 소감을 전했다.
이유미는 19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오디션을 봤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디션을 봤는지도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연습실 같은 곳에서 상대 역할을 해주시는 배우 분이 따로 계셨다. 맞춰보면서 오디션을 봤다.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디션을 본다는 걸 알아서 마음을 비웠다"며 "기억에서 잊혀질 때쯤 캐스팅이 됐다고 연락이 왔다. 회사 식구들과 함께 기뻐서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이유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마음보다는, 정말 인질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이유미는 황정민이 끌려간 아지트에서 만나게 되는 또 한 명의 인질 소연 역을 맡았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인질'에 캐스팅된 이유미는 영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등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