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가 김유정과 안효섭의 캐릭터 준비 영상을 공개했다. 김유정은 천재적인 그림 실력을 가진 화공 홍천기 캐릭터를 위해, 안효섭은 뛰어난 거문고 실력을 자랑하는 맹인 하람 캐릭터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것. 두 배우는 그림 그리기와 거문고 연주 연습에 매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김유정은 자신의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그림 실력을 선보여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연예계 ‘금손’으로 유명한 김유정은 거침없는 붓질과 과감한 붓 터치로 연습 중 작품을 만들어냈다. 닭, 오리 등 새 그림 장인으로 등극한 김유정에게 전문가는 “(그림에) 소질이 있다. 불후의 명작”이라며 폭풍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김유정은 자신의 역할에 완벽히 몰입해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천기는 그리고 싶은 게 많아 항상 손이 바빠. 긴 목탄이 주어졌을 때 홍천기는 어떻게 할까”라는 전문가의 질문에 김유정은 박력 있게 목탄을 부러뜨리고 정신없이 그림을 그려 감탄을 자아냈다.
안효섭도 빠르게 거문고를 습득하며 캐릭터에 동기화된 모습을 보였다. 안효섭은 자신의 키만큼 커다란 거문고를 눕힌 채 연습을 시작했다. 이번 작품으로 거문고를 처음 접해 서툰 모습이었지만, 술대를 잡는 손 모양까지 세심하게 배워가며 열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눈 감고 거문고 연주하기에 도전한 안효섭은 박수와 함께 연주를 마쳤다. 전문가는 “원래 바이올린을 해서 그런지 박자감이 좋다. 처음 하는데 이해가 빠르다”고 칭찬했다. 안효섭은 “부족할 수도 있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멋진 달빛 아래에서 (등장할) 하람의 모습을 기대해달라”며 본방 사수를 독려하기도 했다.
드라마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