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유로파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벌어진 호펜하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우너정에서 2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4승 2무 1패, 승점 14를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남은 IF 엘프스보리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전반 3분 매디슨의 선제골로 앞서간 상황, 손흥민은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2호 골, 시즌 9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후반 23분 호펜하임에게 1골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한 상황에서 쐐기골도 넣었다.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돌파한 뒤 다시 왼발 강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골이었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순간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후 윌 랭크셔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토트넘은 종료 직전 1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58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