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의 주역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가 출연했다. 김정환은 중학생 때 자신의 꿈이 비보이였다며 멤버들 앞에서 뛰어난 춤 실력을 선사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김정환은 "원래 꿈은 펜싱 선수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짜 꿈은 비보이였다"며 "나 때에는 얼굴 잘생긴 게 별로 소용없었다. 비보잉 잘하면 친구들 사이에서 영웅이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정환은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터보의 '트위스트 킹'이 나오더라. 김종국의 비보잉을 보는 순간 한눈에 반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비보잉에 빠진 김정환은 매일 6시간씩 연습을 강행, "땀 범벅이 될 정도로 열심히 했다. 연습한 동작이 몇 달 후 성공하면 정말 짜릿했다"고 당시 기분을 전했다.
이후 김정환은 직접 시범에 나섰다. 김정환이 "너무 오랜만에 한다"고 긴장하자, 강호동은 "솔직히 말해라. 어제 연습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김정환은 웃으면서 "하긴 했는데 잘 안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비보잉 기술을 뽐냈다. 김희철은 "잘 추는 거다"라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