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무당 김새론과 전교 1등 남다름이 '21년 신상 퇴마룩'으로 올 화이트 트레이닝 복을 맞춰 입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이 악령과 맞서기 위해 손에 각각 도끼와 밧줄을 든 사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공개되고 있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우수무당 가두심'은 원치 않는 운명을 타고난 소녀 무당 김새론(가두심)과 원치 않게 영혼을 보게 된 엄친아 남다름(나우수)이 위기의 18세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함께 미스터리를 파헤쳐가는 고교 퇴마로그다.
매회 20분 짧은 호흡 속에 휘몰아치는 전개와 예측 불가한 내러티브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반환점을 앞둔 '우수무당 가두심'은 여섯 번째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후반부엔 풀리지 않은 떡밥들의 회수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후반부 시작에 앞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떡밥들을 짚어봤다.
떡밥1. 김새론과 남다름이 악령과의 대결에 트레이닝 복을 입은 이유
'우수무당 가두심' 첫 장면에는 21년 신상 퇴마룩인 화이트 트레이닝 복을 세트로 차려입은 김새론과 남다름이 늦은 밤 학생들의 절규로 가득한 학교를 찾아 악령과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김새론은 도끼를, 남다름은 밧줄을 들고 악령을 향해 뛰어들다 악령의 힘에 내동댕이쳐졌다. 이후 김새론이 유선호(현수)의 죽음을 목격하는 어린 시절부터 학교에서 악령과 마주하고 남다름과 함께 악령에 맞서 나가는 과정이 순차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김새론과 남다름이 왜 트레이닝복으로 맞춰 입고 각자의 필살 무기를 들고 악령과 맞서게 됐는지, 뜻밖의 사연이 후반부에 펼쳐질 예정이다.
떡밥2. 고등학생 영혼 유선호, 이승 떠돌며 애타게 엄마 찾는 사연
유선호는 1화 등장과 함께 악령에 의해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을 당했다. 이후 고등학생 영혼이 된 그는 자신의 사건 현장을 지켜본 김새론과 그의 엄마 배해선(효심) 곁에 머물고 있다. 특히 2화에서 김새론과 배해선을 위협한 인물이 알고 보니 유선호가 빙의한 남자라는 점이 밝혀져 쫄깃한 재미를 안겼다. 배해선이 유선호에게 엄마를 찾아준다고 하며 본인의 무당 일에 부려먹기만 하자 사소한 반항을 한 것. 생전 기억을 잃어 엄마를 찾기 위해서는 김새론과 배해선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인 유선호는 10년 동안 함께한 소울메이트인 김새론에게 "일만 시키고 약속을 안 지킨다. 엄마 만나게 해준다고 한 지가 10년 째다. 두심아 네가 엄마 찾아주면 안되냐"라고 애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유선호가 애타게 엄마를 찾는 사연 역시 후반부에 그려진다.
떡밥3. 김새론의 할머니 윤석화 의문의 죽음
유선호가 목숨을 잃은 날, 그의 죽음을 막고자 애쓴 김새론의 할머니 윤석화(묘심) 역시 누군가에게 기습을 당해 세상을 떠났다. 윤석화는 자신의 신비한 능력을 학생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악령을 막기 위해 사용한 정의로운 무당으로, 특히 유선호와 송영고를 덮친 악령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때문에 그녀를 죽인 사람이 악령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리해 볼 수 있다. 김새론은 어린 시절 윤석화의 죽음을 목격했지만, 할머니가 누구에게 당했는지는 모르는 상황. 윤석화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인물이 누구일지도 후반부에 드러날 것이 예고돼 긴장감을 유발한다. 더욱이 지난 에피소드에는 송영고를 휘젓는 악령을 지하실에서 풀어주는 등 악령과 손잡은 듯한 교장 문성근(경필)의 모습도 그려져 그가 과거 윤석화의 죽음과 연관이 있을지 시청자들의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전반부에 전교 꼴찌의 목숨을 앗아가는 악령이 존재하는 학교에서 펼쳐지는 소녀 무당과 전교 1등 엄친아의 이야기를 쫄깃하게 풀어낸 '우수무당 가두심'은 다가오는 후반부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