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삼성에서 뛰던 맥과이어의 모습. [IS 포토] 삼성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32)가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방출됐다.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29일 '라쿠텐 몽키스 구단이 맥과이어를 퇴출했다'고 전했다. 맥과이어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00(48이닝)으로 부진했다. 라쿠텐은 맥과이어의 빈자리를 오른손 투수 딜런 코비(30)로 채울 예정이다.
맥과이어는 국내 야구팬에 익숙한 이름이다. 2019년 KBO리그 삼성에서 뛴 그는 4승 8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그해 4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리그 역대 14번째 노히트노런(9이닝 무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극심한 제구 난조 속에 8월 방출됐고 미국으로 돌아가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에 실패한 뒤 지난해 12월 CPBL로 눈을 돌려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결과는 '방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