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5G 서비스가 다중이용시설과 같은 실내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랐으며, 커버리지(범위)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넓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실시한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의 중간결과를 31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85개 시 전체 행정동이다.
백화점·도서관·공항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3사 평균 3707곳이다. 통신사별로 KT가 4205곳, SK텔레콤이 3923곳, LG유플러스가 2992곳으로 집계됐다.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있는 면적은 96%로 전년 하반기(90.99%)대비 개선됐다.
전체 지하철 역사 1028곳 중 835곳에 5G가 구축됐다. 고속철도(KTX·SRT)는 전체 역사 54곳 중 3사 평균 53곳, 전체 55개 구간 중 3사 평균 51개 구간에 5G 네트워크가 깔렸다.
옥외는 85개 시 5G 커버리지 면적이 3사 평균 6271.12㎢다. LG유플러스 6805.25㎢, KT 6333.33㎢, SK텔레콤 5674.79㎢의 순으로 넓었다.
과기정통부는 "서울과 6대 광역시는 임야 등을 제외한 도시지역 대부분, 78개 중소도시는 유동인구 밀집지역·도심지역 등 주요 거주·활동지역 위주로 5G가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5G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3사 평균 808.45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117.98Mbps 올랐다. SK텔레콤 923.20Mbps, KT 782.21Mbps, LG유플러스 719.94Mbps의 순서로 빨랐다.
이용자 NIA 앱 상시평가 결과도 SK텔레콤 872.99Mbps, KT 703.49Mbps, LG유플러스 651.46Mbps의 순이었다.
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5G에서 LTE로의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22%(전년 5.49%), 업로드 시 평균 1.25%(전년 5.29%)로 개선됐다. 다운로드 기준 SK텔레콤 1.17%, LG유플러스 1.22%, KT 1.26% 수준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