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 키움전에서 3타점 맹타룰 휘두른 삼성 구자욱. 삼성 제공 삼성이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 더블헤더(DH) 1차전을 7-1, 7회 강우 콜드로 승리했다. 키움전 3연승, 홈 5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53승 3무 42패를 기록, 2위 LG(52승 2무 37패)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키움(49승 1무 48패)은 시즌 4연패에 빠지며 5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이날 인천 DH 1차전에서 SSG를 꺾은 NC(44승 4무 42패)가 4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3루에서 나온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1-0 앞서갔다. 키움은 2회 초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묶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예진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2회 말 선두타자 이원석의 안타, 후속 김지찬의 볼넷으로 1, 2루를 만들었다. 박승규의 희생번트가 상대 실책으로 연결돼 무사 만루. 김상수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김혜성의 실책이 나와 2-1 리드를 잡았다. 3회 말에는 1사 3루에서 오재일의 내야 땅볼로 3점째를 뽑았다.
삼성은 4회 말 2사 1루에서 피렐라의 2루타와 구자욱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5회 말에는 오재일의 솔로 홈런까지 더해졌다. 6회 말 1사 1, 3루에선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7-1까지 달아났다.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삼성은 7회 말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경기가 중단, 강우 콜드로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3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이 2타수 2안타 2도루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5번 1루수 오재일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은 선발 김동혁이 5이닝 3피안타 1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